이한구(무소속·54·사진) 계양구청장 후보는 16일 인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계양 발전 3축 전략’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서울지하철 2호선 연장 및 계양구청역 신설 ▶경인고속도로 주변 환경개선 및 지식산업센터 설립 추진 ▶계양산과 아라뱃길 일원 역사·문화·생태 테마파크 조성을 내세웠다.

그는 "계산택지는 계양구청을 비롯한 주거와 상업지역이 위치한 지역의 중심지임에도 지하철 노선과 연결되지 않아 도심 속 섬과 같이 고립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작전역 외에 서운역과 효성역은 물론 계양구청역을 추가로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대한 정비를 두 번째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경인고속도로 주변에 문화시설과 공원을 조성하고, 지식산업센터를 추진해 친환경 기업 구조고도화와 공해업소 공장 이전, 재배치를 통해 주거환경 개선과 일자리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또 계양산 북사면의 방축동 계양산성 국가지정문화재 추진과 함께 시 역사공원, 다남동 수목원, 목상동 소나무 숲 일대의 힐링센터를 포함한 산림휴양공원과 농촌체험, 농·특산물 생산, 경인아라뱃길 주변 문화·레저 활성화, 계양역 일대 대규모 역사·문화·생태 플랫폼 조성 등으로 계양산과 아라뱃길을 잇는 역사·문화·생태 테마파크 조성 등의 의지도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리적 이점이 있음에도 현재 계양지역은 인구 감소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며 "구를 동서로 관통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경인고속도로, 경인아라뱃길 등 3축을 도시발전 동력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우제성 기자 wj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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