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은 다음 달 12일까지 관내 공동주택(아파트 29개소) 3천1가구를 대상으로 위기가구 일제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시스템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최근 1년간 3개월 이상 관리비·임대료 체납 가구 및 가스·수도·전기 사용량이 거의 없거나 검침 결과가 ‘0원’인 가구 등을 위기가구로 예상하고 철저한 조사를 벌인다.

특히 주변 및 지역주민들에게서 제보된 위기가구의 경우 신속한 방문상담을 통해 공공 및 민간 자원을 적극 연계, 위기상황 해소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군은 지난 15일 29개소 공동주택 관리소장, 읍·면 공무원, 무한돌봄센터 사례관리사와 간담회를 갖고 협업을 통해 위기가구 대상자 발굴에 적극 참여하기로 하는 등 향후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위기가구 일제 조사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복지지원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위기가구 조사단(TF)을 구성하고, 공동주택 관리사무소와 협력해 엘리베이터, 홍보게시판등에 지원안내문 등 주민 홍보물을 게시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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