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여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이항진 후보와 자유한국당 이충우 후보, 무소속 원경희·신철희 후보의 4파전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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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텃밭이라 여겨지던 여주는 한국당 당내 경선을 포기하고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원경희 현 시장과 역시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을 선언한 신철희 후보로 인해 알 수 없는 형국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 이항진 후보는 "공약의 중심은 여주 도심 활성화 프로젝트다. 현행 시청사 이전계획을 전면 백지화해 해당 예산을 여주초·여주여중·세종고 이전에 투입하겠다. 또한 시청과 오학을 잇는 인도교를 건설해 시민이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힐링 공간을 만들겠다. 그리고 조선시대 일세를 풍미한 문인들의 쉼터 ‘청심루’를 복원해 문화예술인들이 즐겨 찾는 메카로 만들겠다"며 "변화만이 여주의 살길"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이충우 후보는 "산부인과병원 확충과 어린이전문병원 개설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농특산물유통공사 설립으로 고유산업이 살아나는 도시, 인구 20만 복지 초석 다지기, 장애인 등 취약계층 복지 확대와 어르신 및 주민 일자리 확충으로 따뜻한 행정도시를 만들겠다"며 "언제나 시민 곁에 있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원경희 후보는 "명품지속가능발전도시(에코시티) 조성(3천억 원 규모), 거주형 프리미엄 리조트 조성(1조 원 규모)을 바탕으로 돈이 도는 경제도시, 미래 지향 활기찬 도시, 새로운 농촌 3만 달러 농업시대, 함께 누리는 사람 중심 행복도시, 품격 높은 관광도시, 세계적인 문화도시, 아기와 엄마가 행복한 여주를 만들겠다. 오직 재선만이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무소속 신철희 후보도 "주민청원제, 남한강 생태공원 건립, 순수 예술공연장 건립, 농업 판매망 개선, 도자기유통센터 및 해외 판매망 구축, 출산 산부인과와 소아과 유치, 보육비 및 출산장려금 증액, 어르신 복지수당 1인당 10만 원씩 증액해 시민과의 거리를 더 좁히겠다. 특히 상대 후보에 대한 공격보다는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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