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는 지난 18일 난민아동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돕기 위해 ‘조이하우스’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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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하우스는 부모가 경제활동을 하는 낮 시간동안 난민 아동들을 보호하는 데이케어센터다.

이날 협약식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기북부지역본부 김유성 본부장, 문희영 팀장, 전경미 팀장, 장일석 조이하우스의 대표가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초록우산은 조이하우스를 이용하는 아동이 기본적인 생계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즉각적인 의료서비스와 함께 연령에 맞는 적절한 교육과 놀이를 통해 전반적인 아동의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장일석 대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조이하우스를 이용하는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건강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김유성 본부장은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최우선의 원칙에 입각해 인도주의적 관점에서 난민신청 과정 속에 있는 아동이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 거주하는 난민 아동이 살아가는 실상을 알리고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작년 난민 신청자는 9천942명으로 전년(7천541명)대비 31.8% 증가했지만 실제 난민이 되는 비율은 고작 1.5%(2017년 기준)에 불과하다.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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