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가 노후 공공임대아파트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한다.

 20일 LH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숙원사업인 발코니창호, 조명기구 및 보도블록 교체 등과 입주민 안전 확보를 위한 아파트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등을 노후 임대주택 시설·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다.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은 건설된 지 15년 이상 경과된 영구임대 및 50년 공공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입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9년부터 국토교통부와 LH가 매칭펀드(Matching Fund) 방식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각 단지별 여건 등을 감안해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총 사업비 24억 원(지자체 7억 원, LH 17억 원)을 투입해 도내 6개 단지 7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해 연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LH 경기지역본부는 입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입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설개선사업 항목 선정을 위한 단지별 수요조사를 실시, 단지별로 입주민들이 가장 원하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광식 LH 경기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단지별로 꼭 필요한 사업을 먼저 추진한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왔다"며 "노후 임대주택 입주민의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와 협조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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