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일자리 통합 플랫폼 설치와 지역사회 상생발전, 공정여행 플랫폼 구축, 항공·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 4대 핵심 사업을 담은 ‘사회적 가치 실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온·오프라인 취업 지원 및 교육훈련과 연계한 ‘일자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기존 6만여 일자리에 대한 매칭과 5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항종사자 6만여 명이 소속된 900여 개의 업체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채용 절차를 통합 운영한다.

9월 인천공항 통합 플랫폼 개장을 통해 공항운영사와 항공사, 조업사, 상업시설, 물류업체 등 각 분야별로 자격요건, 근무여건 등 상세한 구인 정보를 통합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인천공항 내 일자리 맺음센터(설치 예정)와 일자리 박람회를 통해 취업 컨설팅 등 일자리 창출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공사는 인천공항 주변 지역 및 사회와 상생발전하기 위해 갯벌체험과 템플스테이 등 지역 주민들의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 컨설팅을 제공하며 지원하는 계획을 세웠다. 사회공헌 확대와 산업융합지구를 통한 인재육성 등도 적극 추진한다. 여기에 공정여행 플랫폼을 구축해 중소 여행사, 청년 가이드 등 사회적 기업조직을 2020년까지 육성하고 항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글로벌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공항 사회적 가치 4대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5년 동안 약 1천 억 원을 투입하고 지역공동체 및 사회적 기업 등 사회적경제 조직 100개를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공사는 사장 직속 사회가치추진실을 신설하고 다음달 19일에는 상주기관·입주업체·지역사회와 함께 사회적 협약을 체결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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