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관광과 체험을 한번에 할 수 있는 ‘뻔뻔(funfun)부천시티투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박물관, 테마파크, 생태공원 등 관광지와 체험거리를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 주말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부천의 주요 관광지를 하루 코스로 둘러보는 시티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만화, 영화, 음악 등 풍부한 문화인프라를 기반으로 개발한 색다른 투어 코스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부천시티투어는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45인승 투어버스를 타고 하루 동안 부천 곳곳을 투어할 수 있다. 문화관광해설사가 동행해 부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며 재미를 더한다.

코스는 판(역사여행), 타(상상여행), 지(환경여행), 아(힐링여행) 총 4개 코스로 일정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올해는 신규 코스와 체험코스가 추가돼 더욱 다채로운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역사여행을 테마로 하는 ‘판 코스’를 선택하면 부천의 역사적 흔적을 따라 여행할 수 있다. 활박물관, 부천시궁도장, 고강동선사유적지, 옹기박물관을 둘러본다.

상상여행을 테마로 하는 ‘타 코스’에는 국내 최초 로봇 상설전시관인 부천로보파크와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부천천문과학관이 포함돼 있다.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되살아난 심곡 시민의강과 유럽자기·교육·수석박물관도 함께 둘러본다.

‘지 코스’의 테마는 환경여행이다. 용도 폐지된 정수장이 친환경 농업공원으로 변신한 여월농업공원에서 계절별 버섯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무릉도원수목원, 자연생태박물관, 부천식물원이 있는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다녀온다. 6월부터는 쓰레기소각장에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부천아트벙커B39를 만나 볼 수 있다.

‘아 코스’의 테마는 힐링여행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만화전문도서관인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만화적 상상이 가득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도심 속 전통마을 한옥체험마을에서 전통놀이와 소원나무 체험을, 부천승마장에서 승마 체험을 하며 힐링할 수 있다.

정규 코스 외에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한 게릴라 시티투어도 마련돼 있다. 야간투어, 광명·시흥과 연계한 광역투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및 부천국제만화축제와 연계한 축제투어를 게릴라 투어로 운영한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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