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립장당도서관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는 ‘2018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오성마을인물 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이 선정되면서 올해로 4년차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오성마을인물 백과사전 만들기’는 오성면에 40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70~80대 노인을 고등학생들이 팀별로 인터뷰하고 녹취·풀이해 책으로 편찬하는 구술생애사업이다.

세대가 다르고 살아온 삶과 환경이 다른 두 세대가 만나 이뤄지는 작업이기에 청소년들은 경험하지 못한 세대에 대한 더 많은 공부와 그 분들 삶의 터전이었던 오성지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청소년들은 오성면 일대를 답사하면서 지역의 역사를 현장 체험하는 시간을 갖는다.

답사를 이끌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은 "지역 역사뿐만 아니라 이곳을 근거로 살아온 어르신들의 삶을 이해하는 데 의의가 있다"이라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오전 오성도서관에서 진행돼 11월 중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는 ‘오성마을인물 백과사전 만들기’ 사업은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역사를 만드는 작업으로 지난 3년에 이어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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