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여자테니스 간판’ 한나래(인천시청·세계랭킹 269위)가 20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챌린저대회’ 단식 결승에서 타이완 량언숴(906위)에 1-2(2-6, 6-0, 5-7)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나래는 량언숴의 강한 스트로크에 밀려 2-6으로 첫 세트를 내줬다. 이후 상대에게 단 한 게임도 허용하지 않는 베이글 스코어로 2세트를 챙겼다. 3세트에 돌입한 한나래는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끝내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복식 결승에서 김나리(수원시청, 482위)와 호흡을 맞춰 정상에 올랐던 한나래는 이번 대회 금·은메달 각 1개씩 획득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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