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장애꿈나무들이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최다 금메달을 획득하며 체육웅도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전국에 알렸다.

도는 지난 18일 충청북도 일원에서 막을 내린 대회에서 금 59개, 은 50개, 동메달 34개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개최지 충북(금 52, 은 39, 동 52)과 서울시(금 44, 은 31, 동 21)를 제치고 5년 연속 최다 금메달로 종합우승 5연패를 달성했다. 올해 도선수단이 획득한 금메달 수는 지난해 51개보다 8개 늘어난 59개로 역대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웠다.

도는 수영에서 33개(금 14, 은 13, 동 6)의 메달을 따내 4년 연속 종목우승을 차지했다. 13개의 메달(금 7, 은 2, 동 4)을 휩쓴 탁구와 금메달 2개를 싹쓸이한 농구는 3년 연속 종목 정상에 올랐다. e스포츠는 22개의 메달(금 7, 은 8, 동 7)로 종목우승 2연패를 차지했고, 보치아는 11개의 메달(은 4, 동 7)로 정상을 밟았다. 은메달 1개씩을 수확한 배구와 축구, 은메달 4개를 따낸 디스크골프는 준우승에 올랐고 조정(금 2, 은 3, 동 1)과 볼링(금 2, 은 2)은 3위에 입상하는 등 10개 종목이 상위권을 올랐다.

수영 지적장애 김지원(파주 문산제일고) 4관왕, 수영 절단 및 기타장애 염준두(고양 대화중)와 탁구 지적장애 유승준(김포 통진고) 3관왕, 육상 트랙 청각장애 김민기(용인고) 등 18명 2관왕 등 모두 21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한편, 인천시는 최종 금 14개, 은 23개, 동메달 18개 등 총 6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15개 종목 중 한 종목도 입상하지 못해 종합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수영 지적장애 여자중등부 노혜원(인화여중)이 3관왕, 수영 지적장애 남자중등부 전효진(구산중)과 육상 트랙 지적장애 남자고등부 정윤석(생활과학고), 수영 지적장애 남자초등부 최범서(도담초) 2관왕 등 모두 4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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