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21일 대강당에서 ‘공사 창립 15주년 기념식’을 열고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 공기업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공사 임직원들이 한데 모여 지난 15년 동안의 성과와 반성을 공유하는 것을 시작으로 우수사원 15명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공사 정체성과 미래 비전을 담은 영문사명인 ‘IMCD’를 공식 선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2003년 출범한 공사는 검단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미단시티 등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택지개발사업을 추진해오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 또 송도·청라·구월지구 등에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주택건설사업과 총 9천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양질의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복지사업을 벌였다.

 공사는 2014년 부채 규모가 8조 원까지 치솟는 등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사적인 노력으로 강도 높은 부채감축계획을 이행해 지난 3년간 1조3천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감축했다.

 공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독서 특강, 사회공헌 활동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를 펼치고 있다.

 또 지난 15년간의 발자취와 각종 노하우를 축적하는 기술과정을 사사와 업무매뉴얼에 각각 담아 연말까지 제작을 완료해 인천시와 지자체,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효진 사장은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지속적인 재정건전화 노력을 이어 나가 자본 축적의 기틀을 마련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시민으로부터 신뢰를 쌓는 기업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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