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용덕 후보는 7명의 예비후보 경선을 뚫고 올라온 인물로 1985년 공직에 입문, 2004년 동두천시 공무원직장협의회를 부활시켜 회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최 후보는 "좋은 정책을 이뤄내는 능력 있고 추진력 강한 시장이 되겠다"며 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여당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동두천시 발전을 위해서는 정당정치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현안인 국가산단 조성, 악취 제거 및 미세먼지 저감, 소요산 확대 개발 등을 중앙당과 중앙정부 차원에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보수표 결집을 승부의 키워드로 박형덕 전 경기도의원을 대항마로 세웠다. 박 후보는 두차례 시의원과 도의원을 역임, 동두천 구석구석을 파악하고 법률과 정책을 입안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박 후보가 지역 밀착형 정치인으로서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는 지역민의 기대가 탄탄한 지지기반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박 후보는 "시민들께서 오매불망 동두천의 발전과 번영의 시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지난 11년간 동두천은 정체기에 빠졌었다"며 "시의원과 도의원으로서 지난 12년간의 노력과 실력을 쏟아부어 반환 미군공여지에 경제·문화 복합타운을 조성하고, ‘NEW 동두천’ 신산업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동두천에 신바람 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작년 4월 바른미래당(당시 국민의당)에 입당한 김홍규 후보도 재도전의 칼을 갈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동두천시장 예비후보로 출마를 준비했지만 공천을 받지 못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동두천시 공무원과 경기도의원 등 풍부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시정을 이끌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는 "도시계획 공직 26년 경험과 의정 4년 경험을 보태 더 큰 동두천의 새 미래를 10만 시민과 함께 설계하겠다"며 "각종 중첩 규제에 묶여 있는 동두천을 양주와의 통합으로 경기북부중심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동두천=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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