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과천시장 경선에서 탈락한 이홍천(61·사진)후보는 21일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시의원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논란이 많았던 과천시장 경선 과정의 이중 당적 문제에 대해 "과거는 더 이상 돌아보지 않겠다"며 "오직 시민과 과천 앞날의 발전만을 생각하고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경선 이후 함께 눈물을 흘려 주는 동료와 안타까워 하는 시민들, 지금도 민원을 들고 찾아오는 분들을 보며 지난 35년의 민주당 생활을 접고 무소속으로 재도전을 결심하게 됐다"고 출마 배경을 덧붙였다.

그는 "시민의 애환을 함께 겪어 온 지역의 일꾼으로, 의원으로 활동하며 고민해 온 과천의 현안들을 책임 있게 해결하고 과천을 과천답게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당도 소중하지만 시민이 우선"이라며 "서민들의 내 집 마련을 위한 ▶지식정보타운 분양가의 공정한 심사 ▶우정병원 100% 과천시민 입주 및 저렴한 가격 공급 등 아직도 챙겨야 할 일이 많다"고 밝혔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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