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A씨는 갑자기 쓰러져 머리에 피가 흘렀으며 의식과 호흡, 맥박이 모두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
두 학생은 119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렸다가는 자칫 생명이 위독할 것으로 판단해 장 씨가 맥박을 체크하고 임 씨가 심폐소생술을 했다. 다행히 A씨의 호흡과 맥박은 곧 돌아왔으며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학교에서 받은 심폐소생술 교육대로 즉시 가슴을 압박해 환자의 의식과 맥박이 돌아오는 게 느껴졌다"며 "간호학을 전공하는 학생으로서 한 생명을 살렸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덕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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