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모(60) 변호사가 6·13 인천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로 출마한다.

윤 변호사는 21일 남동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동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자유한국당 후보로 나설 것"이라며 "남동구의 발전과 구민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뼈를 묻겠다는 각오로 이번 선거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남동갑 국회의원이었던 박남춘 의원이 인천시장이 되겠다고 의원직을 버리는 바람에 6·13지방선거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생기게 된 것"이라며 "구민들이 소중한 주권을 행사해 4년 동안 주권을 위임해 준 사람이 자신의 입신양명에 눈이 멀어 구민과의 약속을 버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더 기가 찬 것은 구민을 배신하고 떠난 사람이 학교 후배인 모 차관을 내세워 다시 한 번 더 국회의원으로 뽑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하고 있다"며 "남동구 주민을 어떻게 생각 하길래 이런 뻔뻔한 행태를 보이는지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윤 변호사는 "수차에 걸친 정치적 좌절에도 끝까지 남동구를 지켜온 윤형모가 여러분의 지지를 통과해 남동 발전과 정치개혁이 어떤 모습인지 유권자들에게 보여줄 것"이라며 "기억에 남을 선거운동을 통해 우리의 주권을 되찾고 기상을 떨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서울지검과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했고, 독일연방법무부 베를린 외청 파견근무 후 인천지검에서 부장검사를 지냈다. 검찰을 나와서는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위한 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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