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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압수수색. /사진 = 연합뉴스
인천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민기호)는 21일 300억 원대 조세 포탈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현대글로비스 본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보내 각종 회계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경찰이 진행한 현대글로비스 전 간부의 조세 포탈 사건을 송치받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증거를 확보할 필요성에 따라 이뤄졌다.

인천계양경찰서는 지난해 7월 조세범처벌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대글로비스 전 과장 A(46)씨와 현대글로비스 거래처인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 2곳의 대표 2명을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2013년 1월부터 2015년 7월까지 플라스틱 도·소매 업체에 원료를 공급한 것처럼 340억 원의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해당 업체를 압수수색한 것은 맞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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