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최종예선전에 참여한 한국대표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김예리 양은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 출전권을 갖게 됐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 수강생이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비걸 부문 최종 예선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청소년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라온’의 수강생인 비걸 김예리가 그 주인공이다.

 김예리는 최근 일본 가와사키에서 개최된 브레이크댄스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오는 10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종목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33개국 89명의 선수(비보이 58명, 비걸 28명)가 참가한 예선전은 상위 점수를 획득한 32명의 비보이와 16명의 비걸을 각 4개 조로 나눠 종합 상위 8명을 선발 후 최종 토너먼트 대결을 통해 순위를 정했다.

 최종 예선전에서는 비걸 김예리가 4강전에서 비걸 RAM(일본)에게 1-3으로 패한 후 3-4위전에서 비걸 Uruha(일본)를 상대로 4-0으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12월 부천시의 지원으로 타이완에서 열린 유스올림픽 브레이크댄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에 참가해 비보이 류호준, 이규진, 장수현과 비걸 김민서, 김예리가 최종 예선전 진출권을 획득한 바 있다.

 ‘라온’의 예술멘토인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지역 예선부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부천시에 감사 드린다"며 "2018 부에노스아이레스 유스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하게 돼 자부심을 느끼고, 브레이크댄스 국가대표팀 첫 출전이지만 유스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김만수 시장은 "이번 쾌거는 부천시 문화예술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진조크루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로, 앞으로도 좋은 성과를 기대하며 비보이 청소년 육성 프로그램에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