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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앞둔 송도 8공구, 9공구쪽 길 못 내 애간장

올부터 2년간 1만8000가구 러시 1년 전부터 도로 개설 요청에도
IPA, 비용보전 등 소극적 대응 입주완료 2020년까지 조성 의문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2018년 05월 23일 수요일 제7면
▲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8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 오는 10월 입주 예정인 송도국제도시 8공구의 한 아파트 단지 전경.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되는 아파트 입주로 송도국제도시 8공구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9공구 쪽 진·출입로 공사는 하세월이다. 아파트 건설 시행사와 시공사에 의해 관련 민원<본보 2017년 6월 29일자 1면 보도>이 제기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22일 인천경제청자유구역청과 인천항만공사(IPA) 등에 따르면 송도 8공구에 10월부터 포레스티카운티 아파트 2천708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어 SK뷰, 더샵 센토피아, 호반베르디움 3차, 힐스테이트 더테라스, 랜드마크시티센트럴 더샵, 제일풍경채 등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 총 1만8천365가구가 2020년 하반기까지 차례로 입주한다.

하지만 송도 8공구 땅을 민간업자에게 판 인천경제청도 9공구 땅을 소유한 해양수산부 산하의 IPA도 아파트 입주민들이 9공구 방향으로 드나 들어야 하는 도로 개설에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토지 매각이나 건축 인허가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민간사업자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9공구 도로 개설은 IPA의 몫인 만큼 자신들의 관할이 아니라는 입장이었고, IPA는 도로이용계획 따라 2022∼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9공구 방향으로 아파트 진·출입구를 설계한 민간사업자의 도로 개설 요청이 지속되면서 지난 2∼4월께 양 측은 관련 협의를 벌였다. 하지만 이날 현재까지도 확정된 사안은 전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공원·녹지·도로 등 기반시설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 8공구 북단(송도동 130∼132 일원)과 달리, 인접한 9공구 남단은 나대지로 방치돼 있다. 이곳에는 길이 1천386m, 폭 25m의 대로가 들어서야 한다. 도로 개설 미비로 큰 피해가 불가피한 8공구 M1-1·2블록 사업자는 9공구 도로를 자부담으로 우선 개설하고 IPA가 그 비용을 보전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지난 18일에도 이 일대 시공사와 시행사들은 회의를 갖고 ▶IPA의 선투입 비용보전 확정 또는 ▶2020년 말 입주 시기에 맞춘 IPA의 조속한 도로 개설 등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이에 대해 IPA는 비용보전 문제는 민간사업자에게 확답을 주지 않았으며, 대신 내년도 예산에 9공구 도로 개설 비용을 반영하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IPA담당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

8공구의 한 시공사 관계자는 "IPA가 내년에 예산을 반영한다고 해도 2020년까지 도로가 생길 지 의문"이라며 "8공구 민간사업자들과 함께 도로 개설 요구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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