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승남 후보가 자유한국당 백경현 후보에 비해 전 연령대에서 지지율 우위를 보인 가운데 특히 여성들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리시민들은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와 사회기반시설 조성을 구리시의 주요 현안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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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지지율

두 후보 간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안승남 후보가 전 연령대에서 한국당 백경현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인 가운데 특히 30대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72.7%로 17.8%에 그친 백 후보를 크게 앞섰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백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39.9%로 안 후보(49.8%)와의 격차를 많이 좁혔다.안 후보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50% 이상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특히 여성 응답자의 지지율이 64.9%로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 50.4%보다 높았다.

# 지지정당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61.9%, 자유한국당 22.5%,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3.8%, 민주평화당 0.2% 순으로 집계됐다.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는 젊은 연령대인 19∼29세 68.6%, 30대 73.8%, 40대 66.5%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50대에서는 56.6%, 60세 이상에서는 47.2%의 지지율을 보였다.

반대로 한국당은 60세 이상에서 34.4%로 가장 높았으며 50대가 28.3%로 두 번째로 높았다. 반면 19∼40대에 이르는 연령대에서는 10%대 지지율에 머물렀다.

또한 정의당의 지지율(4.4%)이 바른미래당(3.8%)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성별 분석에서는 여성의 민주당 지지율(69.4%)이 남성(54.3%)보다 높았다. 한국당 지지율은 남성(29.6%)이 여성(15.6%)보다 높게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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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리시 현안

구리시의 최대 현안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 사업’과 ‘주차공간·도로 등 기반시설사업’을 꼽았다.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28.6%에 달한 가운데 ‘주차공간·도로 등 기반시설사업’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중도 28.5%에 달했다.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재추진’을 꼽은 응답자는 20.6%였으며 ‘갈매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지정사업’ 6.8%, ‘기타·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5.5%였다.

60세 이상에서는 34.9%가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를 꼽은 반면 30대에서는 41.6%가 ‘주차공간·도로 등 기반시설사업’을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판단했다.

정당별 지지율에 따라서도 민주당 지지층의 31.8%가 ‘주차공간·도로 등 기반시설사업’을 가장 중요한 정책으로 판단한 반면 한국당 지지층(48.9%)과 바른미래당 지지층(49.2%)에서는 ‘구리·남양주테크노밸리’를 선택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2018년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구리시 거주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36%+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64%,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다.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1만4천517명, 응답률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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