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해양수산부와 공동 주최하는 ‘제11회 2018 경기국제보트쇼’가 24일부터 27일까지 고양 킨텍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경기국제보트쇼는 도가 해양레저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개최해 온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전년보다 전시면적을 3천㎡ 확대해 킨텍스 3만5천㎡, 김포 아라마리나 2만5천400㎡ 등 총 6만400㎡ 규모로 개최되며, 국내외 업체 및 바이어 270개 사 1천705개 부스가 참가한다. 이는 ▶2015년 1천370여 개 부스 ▶2016년 1천500여 개 부스 ▶2017년 1천600여 개 부스를 넘는 역대 최대 규모다. 이로써 두바이·상하이 보트쇼와 함께 규모 면에서 아시아 3대 보트쇼로 손꼽히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전망이다.

고양 킨텍스 전시관에서는 2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요트·모터보트 제조산업 전시전 ▶전문가 콘퍼런스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올해의 제품상 시상 등이 진행된다.

수출상담회에는 20개국 126개 사가 방한할 예정이다. 이 중 북미 최대 해양레저용품 유통사인 ‘오션마케팅(Ocean Marketing)사의 존 톰맨(John Thommen)사장을 비롯해 유럽·동남아의 유명 바이어들이 국내 레저선박 제조사를 상대로 수출 및 투자상담을 진행한다. 더욱이 올해 새롭게 협력파트너가 된 타이완요트산업협회의 국가관이 최초로 개설돼 경기국제보트쇼의 국제화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을 활용한 해양레저 프로그램 시연도 진행된다. 두터운 해양레저 마니아층을 보유한 최운정 프로가 직접 보트쇼에 참여해 전시된 레저기구를 이용한 해양낚시와 해상 필라테스 등 일반인도 쉽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해양레저 프로그램을 소개할 계획이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20여 척의 대형 요트를 활용, 보트 시승 체험을 대폭 확대해 진행하고 ‘스마트한 보트 오너 되기’ 강좌 등 새롭게 개설된 프로그램들이 관람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해양레저 일자리박람회’에 거는 기대가 크다. 취업상담부스 운영을 통해 참가 기업에게는 우수한 인재를 소개하고, 청년에게는 해양레저 분야 기업에서의 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등 해양레저 분야 일자리 창출의 기폭제로 삼을 방침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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