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양궁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서 세계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양궁 국가대표 강채영(경희대)은 21일(현지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2018 세계양궁연맹(WA) 현대 양궁 월드컵 2차 대회 리커브 예선에서 720점 만점(70m·72발)에 691점을 쐈다. 이는 지난해 타이베이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최미선(광주여대)이 세운 세계기록 687점을 1년도 안 돼 4점 경신한 기록이다.

이날 예선에서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2관왕인 장혜진(LH)과 올해 처음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든 이은경(순천시청)이 각각 683점, 679점을 쏴 강채영에 이어 2·3위를 차지했다. 상위 3명의 점수를 합산한 단체전 예선 점수는 2천53점으로 역시 세계 신기록이다. 2016년 양궁 월드컵 3차 대회에서 우리나라 여자 대표팀이 세운 기록 2천45점을 8점이나 경신했다. 예선 24위를 차지한 정다소미(현대백화점)도 예선을 통과하면서 여자 리커브 선수 모두 메달을 노리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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