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은 내년 산업지원인력으로 병역의무자 1만6천500명을 배정했다고 23일 관보에 고시했다.

 분야별로는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 1만3천명, 연구기관에서의 전문연구요원 2천500명, 해운·수산업체 선박에서의 승선근무예비역 1천명이다. 이들은 민간업체 근무로 병역의무를 대신한다.

 내년 산업지원인력은 올해 1만8천500명보다 2천명 감소했다.

 산업지원인력을 배정받을 수 있는 민간업체는 올해 4월 말 현재 9천569곳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산업지원인력 배정을 희망하는 업체는 6월 30일까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추천기관에 병역지정업체 선정 및 인원배정 신청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병무청은 산업기능요원의 산업 재해와 임금 체불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최근 3년간 산업 재해율이 같은 업종 평균보다 높은 업체와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임금 체불 사업주가 대표인 업체는 병역지정업체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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