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세종대왕, 그리고 천년도자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제30회 여주도자기축제가 18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지난 22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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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축제는 여주 도예인들이 발로 뛰어 자료를 마련하고 정성을 기울인 ‘여주도자기축제 30주년 기념 특별전’도 펼쳐졌다.

 특별전에서는 30년간 이어진 여주도자기축제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귀중한 사진은 물론 옛 도자기 작품 등을 전시하면서 역사를 돌아보도록 했고, 역대 여주도자기축제 포스터도 진열해 놓아 관람객의 시선을 머물게 했다.

 또 여주도자기컬링대회 이벤트를 진행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던 컬링의 여운을 여주도자기축제를 통해 잇는 기회로 발전시켰다.

 특히 축제기간 시와 코레일이 운행한 ‘세종대왕열차 타고 떠나는 여주명품여행’ 이벤트 열차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운행 매진 기록을 남기는 등 주말 수도권 가족단위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여주도자기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 창의적이고 흥미로운 운영 결과 축제기간 동안 30만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여주 전국도자접시깨기 대회’를 비롯해 물레 체험, 머그컵 낚시 체험, 도자기 흙 밟기 체험 등은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과 낭만을 간직하는 시간이 됐다.

 시 관계자는 "체험 프로그램과 축제장 곳곳 조형물 앞에서 찍은 인증샷은 SNS에서 ‘여주도자기축제’라는 키워드가 되는 한편, 올해 100여 개에 가까운 도예업체가 참여해 도자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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