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거래를 하는 소비자 10명 중 5명은 금융상품 가입 시 가장 큰 문제로 정확성과 신뢰성을 꼽았다.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리포터로 위촉한 소비자 194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융상품 정보 취득 시 애로사항으로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87명(45%)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용어가 어렵고 나에게 맞는 정보를 찾기 어렵다’는 응답이 51명(26%) 등이었다.

또 금융상품 가입 전, 가입 시, 가입 후 등 거래단계별 정보는 ‘핵심 정보 위주로 선별 제공’(94명, 48%)을 가장 원했다.

가입 전에는 ‘금융회사별 상품 특성, 장단점 비교’, 가입 시에는 ‘서식·약관·상품설명서 등 가입 기본자료’, 가입 후에는 ‘기간수익률, 해약환급금 등’이 가장 필요한 정보였다.

상품 유형별 정보 제공 필요도는 대출성 상품(31%), 투자성 상품(26%) 순으로 높았다.

한편, 금감원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금융소비자정보포털 ‘파인’과 각 금융협회 웹사이트의 접근 경로를 단순화시킬 계획이다.

김재학 기자 kj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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