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문제 해결이 성남시 환경정책으로 우선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결과가 나왔다.

23일 성남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시민 150여 명을 대상으로 차기 성남시장이 추진해야 할 환경정책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시민들은 역점을 두고 추진할 환경정책으로 ‘미세먼지’(128명), ‘공원일몰제’(101명), ‘건강한 하천’(33명), ‘환경정책국 설립’(31명), ‘쓰레기 수거체계 공공성 강화’(26명) 등을 꼽았다.

특히 3개 구민 모두 미세먼지와 공원일몰제 대응이 가장 중요한 환경정책으로 선택했다.

각 구별 순위에서 수정구는 환경정책국 설립과 건강한 하천을, 중원구는 에너지 전환과 쓰레기 수거체계의 공공성 강화, 분당구는 건강한 하천과 에너지전환 항목 등 시민들 간 관심사항도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현정 사무국장은 "설문에 참여한 시민 다수가 차기 시장이 가장 역점으로 추진해야 하는 환경정책으로 미세먼지와 공원일몰제"라며 "설문조사 결과는 차기 시장의 환경 과제이기도 하지만, 전임 시장이 미세먼지와 공원일몰제 등의 문제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성남환경운동연합 측은 이번 설문조사가 선거 공약이나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미세먼지 등 5개 환경정책에 대해 시장 후보들에게 질의한 답변을 시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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