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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서 비서관을 역임한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23일 오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 공식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날 염 후보는 ‘평화가 온다’ 주제로 진행된 추도식에서 국민의례, 노래를 찾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가수 이승철의 추모곡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공연, 추도사, 추모 영상과 유족 인사말, ‘아침이슬’ 추모공연 등 참배행사에 참여했다.

추도식엔 권양숙 여사 등 유족을 포함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등 각 정당 대표와 여권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이해찬 재단 이사장과 이재정(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사 등 노무현재단 임원 및 참여정부 인사,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 재단회원 등도 참석했다.

염 후보는 노무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 국정과제담당 비서관 출신으로, 당시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비서관이었던 문재인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이력이 있다.

염 후보는 지난해 6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약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성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민간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염 후보는 지방분권형 개헌을 추진 중인 문재인 정부의 기조에 맞춰 ‘수원특례시’ 도입을 ‘3선 도전’의 핵심공약으로 내걸고 125만 인구에 걸맞은 행·재정적 혜택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정책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염 시장은 2016년 지방재정 개편안 이슈가 터지자 전국 지자체를 돌면서 지방정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는 개편안 저지에 적극 나서면서 ‘지방분권 전도사’라는 타이틀을 얻은 바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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