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남편 A(3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3시께 인천시 남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부인 B(31)씨의 가슴과 왼쪽 팔 부위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

이후 A씨는 "아내를 흉기로 찔렀다. 빨리 와 달라"고 112에 전화해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술에 취해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부인과 말다툼하게 된 이유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