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초등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호연지기 수양으로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학생 승마체험교실을 운영한다.

23일 시에 따르면 국·도비 6천400만 원을 들여 관내 학교별 인원을 배정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0명을 대상으로 6월 개장 예정인 토평동 소재 토평승마장 등에서 승마교실을 진행할 계획이다.

승마 체험에 학생 1인당 소요경비는 총 30만 원으로, 이 중 학생 부담은 9만 원이며 나머지 21만 원은 시에서 지원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학생들에겐 특별한 체험을 제공한다.

그동안 시는 관내에 승마장이 없어 인근의 남양주와 하남 등지에서 학생 승마교실을 위탁운영해 왔다. 하지만 6월 최신식 시설을 갖춘 토평승마장이 개장하면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불편이 해소되면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승마체험교실은 우리 아이들이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감성은 물론 체력 증진, 심신 수양으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다"며 "학생과 시민이 도심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행복한 생활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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