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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준(58)고양시장 후보는 23일 ‘책 읽는 행복도시, 살아나는 지역서점’이란 슬로건 아래 청소년들을 위한 독서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주요 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도시가 행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책 읽는 도시가 돼야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부터 시작해서 고양시민 전체가 책 읽는 행복도시 고양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서관 활성화 등 후속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독서가 곧 국가 경쟁력이며, 청소년들의 독서는 대한민국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평소 소신에 따라 청소년으로 진입하는 첫 관문인 중학교 입학 때부터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모두에게 책 한 권씩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원 대상은 매년 고양지역 중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로, 현재 중 1학년 총 학생 수는 9천여 명에 달한 가운데 책을 지원하는 방식은 ‘고양페이’라는 지역화폐를 이용해 지역 동네 서점에만 유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명 ‘고양페이’는 고양시에서만 유통되는 지역화폐로 대기업·대형 마트·대형 서점 등에서는 사용이 불가하고 지역의 중소 상공인 및 자영업자들에서만 유통될 수 있어 지역경제의 선순환 효과가 있는 화폐로 평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 국민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은 2년 전(2015년)에 비해 연간독서율이 65.3%에서 59.9%로 감소했고, 청소년도 94.9%에서 91.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한국의 독서율은 74.4%로 OECD 평균 연간독서율(76.5%)에 비해 뒤처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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