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구 10년 산불 무재해 달성

인천시 남구가 산불 무재해 10년을 달성했다.

　구는 지난 2월 1일부터 ‘봄철 산불 방지 대책기간’을 운영해 지난 22일 무사히 종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구는 승학산과 문학산의 고사목 등 인화물질 제거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또 산림 내 쓰레기 청소 및 불법 경작 단속 실시, 등산로 환경개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여기에 휴일에도 구 공원녹지과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상시 운영했다. 산불 발생 시 현장 초기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등짐펌프, 갈퀴, 삽, 소화기 등 개인 진화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등 감시 인력을 보강했다. 지난 3월에는 인천향교에서 인천 남부소방서, 도호부청사 등과 협조해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남구가 10년 산불 무재해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산림의 중요성을 인식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산불 무재해 달성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