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는 어두운 밤에 상습적으로 이뤄지는 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골목 곳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로고젝터는 로고(Logo)와 프로젝터(Projector)의 합성어로 유리렌즈에 빛을 비춰 벽면이나 바닥 등 다양한 장소에 원하는 이미지와 문자를 투영하는 LED 영상홍보장치다.

 센터는 올바른 쓰레기 배출에 대한 주민들의 긍정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 내 처음으로 녹양로 62번길 75 등 6곳에 로고젝터를 설치했다.

 로고젝터는 야심한 밤에도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기존 CCTV보다 저렴하며 경고판·현수막에 비해 홍보 효과가 뛰어난 장점이 있다. 특히 사후 제재가 아닌 사전 예방 차원의 무단 투기 예방 방식으로 홍보문구나 디자인을 주기적으로 교체할 수 있다.

 정승우 권역국장은 "쓰레기 무단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숙한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일정 기간 효과를 분석해 민원발생지역을 중심으로 로고젝터를 추가로 설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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