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은 ‘카자흐스탄 고려인 초청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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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병원의 이번 초청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작은형제회가 주관하고 알마티 삼위일체 성당이 초청 대상자를 추천했다. 대상자 15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부천성모병원은 2015년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에서 프란치스코 무료진료소, 알마티 삼위일체성당과 3자 자매결연과 MOU를 체결하고, 그 일환으로 2016년부터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초청 무료검진은 두 번째로, 기본검진을 포함해 심혈관계, 호흡기계, 남성정밀검사 등 고급 검진 패키지가 제공됐다.

 권순석 병원장은 "먼 이국땅에서 터전을 잡고 국위를 선양하며 살고 있는 우리 동포 고려인에게 고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와 취약계층 환자 초청 치료 등 의료선교활동을 통해 가톨릭 영성을 실천하고, 부천성모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은 부천성모병원은 개원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를 발굴해 치료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국내외 의료취약지역 환자를 위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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