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재궁동 ‘햇살봉사단’은 지난 23일 지역사회 홀몸노인들의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이불을 가져다 세탁·건조하는 봉사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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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봉사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특수 제작된 세탁 차량을 지원받아 진행하게 됐으며, 재궁동 주민센터 직원들도 함께 참여했다.

 봉사자들은 이날 대형세탁물인 이불 빨래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노인 12가구를 방문, 오랫동안 방치된 이불 20채를 직접 발로 밟고 애벌빨래를 한 후 세탁기에 돌려 건조하며 긴 동절기 묵은 때를 깨끗이 제거했다. 또 5월의 햇볕에 보송하게 말린 이불을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까지 제공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햇살봉사단’은 직능단체 회원 및 자원봉사자 등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매월 1회 돌봄 가족이 없는 홀몸노인과 중증장애인 가정 20가구에 밑반찬을 배달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 실천하고 있다.

   군포=박완규 기자 wk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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