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부천시 당협위원회가 최환식(60)자유한국당 부천시장 후보에게 딴지를 걸고 나섰다.

24일 당협 측은 "최환식 후보는 1년 전 국민의당에 입당한 사실이 있다"며 "또 지난해 5월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전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당적도 보유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러한 재입당은 한국당 경기도당 또는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심의와 의결이 필요한데 당원규정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부천시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후보 등록이 완료되면 곧바로 이중 당적 문제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통해 위법 사실을 확인해 엄정하게 처리해 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최 후보는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 내홍을 겪으며 부천시장 후보를 내지 못하고 등록 마감 며칠을 앞두고 공천돼 지지하는 유권자들에게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늦게 출발해 시민들에게 알릴 기회가 없었는데, 바른미래당에서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는 일을 우리에게 알려 줘 오히려 고맙게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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