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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준(58)고양시장 후보가 24일 지역 내 서울시 대표 기피시설인 ‘은평자원순환센터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같은 당 지역 출신 정재호 국회의원 및 민경선 도의원 후보, 송규근 시의원 후보 등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 후보는 "접경지역 환경시설에 대한 지자체 간 협의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며 "수도권 환경시설은 광역시설로 갈 필요가 있으며, 국가의 재정 지원 등 별도의 대책도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축지구 건너편에 은평구·마포구·서대문구가 함께 추진하는 은평자원순환센터를 백지화하고, 향동지구 초입에 이미 운영되고 있는 것도 이전해야 한다"며 "시설 확충이 필요한 고양시를 포함해 고양시, 은평구, 마포구, 서대문구가 함께 사용하는 공용통합시설로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이를 위해 소음·분진 민원이 없고 쓰레기차량의 접근성이 좋은 곳을 물색해 대체부지를 마련하고, 관계 기관들의 추진시스템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과거에는 사람이 살지 않던 장소라서 토지용도를 지정했겠지만 지금은 앞뒤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는데 주거지역에 환경유해시설을 넣겠다고 고집하는 것은 경직되고 고조적인 행정일 뿐"이라고 지적한 뒤 "행정구역상으로는 서울시 땅에 있지만 피해는 고양시 주민들이 겪는 쓰레기분리장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준 후보와 함께 은평자원순환센터를 백지화하고, 대체부지에 광역 공용통합시설을 추진하는 것으로 중지를 모았다"며 "합의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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