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15일 유럽 바이오 클러스터 협의체인 ‘바이오엑스클러스터 플러스(BioXcluster Plus)’와 상호 시장 진출 지원업무에 대한 서면 협약(MOU)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바이오엑스 클러스터 플러스에 속한 유럽 바이오 및 정밀 의료기기 기업들이 한국시장 진출을 희망할 경우 시장조사 및 기업 진출이 쉽도록 지원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여기에 인천경제구역 내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유럽연합(EU) 회원국으로 시장 진출을 시도할 경우 바이오엑스 클러스터가 동일한 서비스 및 기술 교류를 제공한다.

바이오엑스 클러스터는 독일 바이오엠(BioM), 프랑스 리용바이오폴(Lyonbiopole), 스페인 바이오캣(Biocat), 이탈리아 바이오피메드(BioPmed) 등 유럽의 대규모 바이오 클러스터 4곳을 통합해서 운영하는 협의체로 2년 전 설립됐다. 협의체 사무국은 4개 국을 순환하며 운영 중이다. 현재 EU의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이번 협약을 유럽 현지에서 추진하려고 했지만 현지 사정상 추진되지 못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협약의 세부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앞으로 교류 활동을 벌여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종국 기자 k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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