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현지시각 22일 프라하공항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프라하공항공사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왼쪽 4번째) 사장, 프라하공항공사 바츨라프 레호르(왼쪽 3번째) 사장 등 양 공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 체코 현지시각 22일 프라하공항 청사에서 열린 인천공항공사와 프라하공항공사 간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인천공항공사 정일영(왼쪽 4번째) 사장, 프라하공항공사 바츨라프 레호르(왼쪽 3번째) 사장 등 양 공항공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동유럽 신흥시장 개척에 본격 나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3일(현지 시각) 폴란드 인프라·건설부와 폴란드항공, 바르샤바 신공항 개발사업 협의 및 수주 마케팅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폴란드 정부에서 바르샤바 신공항 개발사업과 관련해 인천공항의 성공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 공유를 요청해 마련됐다. 폴란드 정부는 기존 바르샤바 공항의 시설 포화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7년을 목표로 신공항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공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공항의 부지 선정부터 성공적 개항에 이르는 건설 및 운영노하우를 적극 홍보했다. 또 폴란드 정부 및 폴란드 항공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신공항 사업에 국내 업체 진출 및 참여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됐다.

앞서 공사는 체코 프라하공항 청사(지난 22일 현지 시각)에서 프라하공항공사와 체코 공항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 공항은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공동 마케팅 추진, 스마트공항 구현 방안 공동연구, 여객 및 항공화물 증대를 위한 협력 등 상호 협력관계를 공항운영 전반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라하 공항 측이 공항 확장사업과 공항 주변지역 개발에 인천공항의 노하우 공유를 요청함에 따라 향후 양 공항은 공항개발 사업에서도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하 공항은 2020년까지 약 1조 4천억 원을 투입해 국내선 터미널(T2)을 확장하고 신규 활주로 1본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동유럽과 동남아, 인도 등 전 세계로 해외 사업을 확장하고 국내 기업과 동반 진출을 추진함으로써 국가경제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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