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성호 양주시장 후보 캠프 측이 전철 1호선 증편 운행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흥규 후보의 SNS 글에 대해 허위 사실임을 지적하고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이성호 후보 캠프는 ‘경원선(전철 1호선) 증편 관련, 이흥규 후보의 SNS 허위글 법적 대응 검토’란 입장문을 내고 "전철 1호선 증편 운행은 양주시민의 편의를 위해 정성호 국회의원과 이성호 시장이 배차 간격 단축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던 사안"이라며 "전철 증편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에 결정되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또 "이흥규 후보는 자신의 공약으로 표심을 얻기보다는 상대 후보를 음해하고 낙선시키기 위해 악의적인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시사했다.

이성호 후보 측은 이흥규 후보가 SNS에 올린 게시글의 3개 항이 허위 사실이라고 지적하고, "이흥규 후보는 지난해 12월 전철 1호선 증편이 현실화되기까지 그동안 사정을 전혀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알고도 허위 사실을 시민에게 퍼뜨려 1호선 증편 운행 사실을 폄훼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흥규 후보는 오전과 오후 편도 5회씩 양쪽으로 급행 10회를 증차했으나 보산역과 덕계역은 빠져 있다고 적시했으나 지난해 12월 증편 이후 현재까지 덕계역도 빠짐없이 정상 운행되고 있어 이는 전혀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흥규 후보는 경기도안을 양주·동두천시민과 상의 없이 정성호 국회의원과 이성호·오세창 시장이 코레일과 만나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이는 ‘코레일 결정사항’으로, 명확하고 악의적인 허위 사실"이라고 밝혔다.

양주=전정훈 기자 jjhu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