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겠다는 유권자들이 4년 전 선거에 비해 크게 늘어 7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방선거 관심도 및 투표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77.6%)은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10명 중 7명 이상(70.9%)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연령대별로 19세∼29세 이하 54.3%, 30대 75.7%, 40대 71.0%, 50대 72.7%, 60대 75.6%, 70세 이상 80.0%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4년 전 지방선거를 앞두고 같은 시기에 조사한 결과(55.8%)와 비교하면 적극적 투표 참여 의향 층이 15.1%p 증가한 것으로, 모든 연령층에서 상승한 가운데 특히 30대 연령층의 증가율(30.5%p)이 두드러졌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20.8%를 차지, 이번 지방선거에 투표참여 의향이 있는 사람은 총 91.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후보를 선택하는데 고려하는 사항으로 ‘인물·능력’이 37.6%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이 28.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소속 정당’(19.9%), ‘정치경력’(4.9%), ‘주위의 평가’(3.3%)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중앙선관위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6, 17일 양일간 실시됐다. 전화면접(CATI)으로 표본프레임은 유선전화 RDD(20%), 무선전화 가상번호(80%)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응답률은 17.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이 부여(2018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됐으며, 세부내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