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부천시 ‘백만송이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천시 제공>
▲ 지난해 부천시 ‘백만송이장미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부천시 제공>
부천시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을 개화 시기에 맞춰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진달래·벚꽃·복숭아꽃으로 대표되는 부천의 봄꽃 릴레이의 피날레를 장미꽃으로 장식한다. 개화 예상기간인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각양각색의 장미를 시민에게 공개한다.

서부 수도권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천백만송이장미원은 1만7천270㎡에 161종의 다양한 장미들이 가득 피어난다.

개화기간 따로 행사를 진행하지 않지만 도심 속에서 아름다운 장미를 감상할 수 있어 주말에는 하루 평균 2만여 명의 시민이 찾을 만큼 인기가 높다.

올해는 장미원 시설 개선을 마치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을 맞을 예정이다.

장미원 입구 약 3천㎡를 확대해 장미동산과 휴게공간을 조성했으며, 파스칼리 등 44종의 새로운 장미 4천310주를 심어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급증하는 방문객에 대비해 장미원 내 임시 화장실도 3개소 추가한다.

장미원에 올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도당산 기슭에 위치해 장미원까지 가는 도로가 좁고 주차공간도 협소하기 때문이다.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공원주차장과 공영주차장(도당어울마당)을 이용하면 된다.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개화 기간인 26일부터 6월 10일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성곡로 63번길에서 부천로 354번길까지 임시 일방통행으로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부천 백만송이장미원에서 봄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장미원을 이용할 때는 장미화단으로 들어가지 않기, 고성방가·음주·흡연 등 남에게 피해 주는 행동하지 않기 등 기본적인 이용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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