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018년도 2단계 2층 버스 도입지원계획’에 따라 오는 12월부터 내년 초까지 2층 버스 20대를 순차적 확대 도입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2단계 도입계획’에 따라 버스운송업체와 도 버스사업조합은 표준구매절차 등에 맞춰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납품업체 선정 및 구매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입찰공고 기간은 24일부터 6월 14일까지로, 도입지역은 ▶오산 6대 ▶구리 1대 ▶화성 2대 ▶파주 2대 ▶시흥 5대 ▶하남 3대 ▶양주 1대 등 7개 시 총 20대이다.

앞서 도는 해당 시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이 결과를 고려해 편성했다. 버스 구매에는 도와 시, 버스운송업체가 각각 30억 원을 부담해 모두 9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는 지난 2월 ‘2018년도 2층 버스 도입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 계획을 통해 올 한 해 1단계 30대, 2단계 20대 등 총 50대의 단계별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11월까지 1단계로 용인 9대, 남양주 5대, 화성 3대, 김포 10대, 시흥 3대 등 2층 버스 30대가 추가 도입된다.

2단계 20대까지 도입이 마무리되면 내년 초에는 오산·구리·양주·포천 등의 신규 도입지역을 포함한 16개 시·군에서 총 193대의 2층 버스가 운행하게 돼 도내 어디서나 쉽게 2층 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2층 버스가 광역버스 입석 문제 해소와 출퇴근 편의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수원 25대, 고양 2대, 성남 3대, 용인 18대, 안산 8대, 화성 2대, 남양주 13대, 파주 10대, 시흥 4대, 김포 24대, 광주 2대, 하남 6대 등 12개 시에서 35개 노선 117대의 2층 버스가 운행 중이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