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명품 해양레저산업 전문 전시회인 ‘경기국제보트쇼’가 24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이번 보트쇼는 국내 최대의 해양레저 인프라와 소비시장을 보유한 경기도가 주최하는 대규모 해양레저행사로 ‘두바이 국제보트쇼’, ‘상하이 국제보트쇼’와 함께 아시아 3대 보트쇼다.

개막행사에는 김진흥 도 행정2부지사, 한기준 해양수산부 해양산업정책관, 임창렬 킨텍스 대표이사, 줄리 발자노 미국해양협회(NMMA) 이사, 국내외 해양레저산업 관계자 및 시민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올해는 ‘국가대표 보트쇼’라는 명성에 걸맞게 국제화와 산업화, 대중화와 대형화에 중점을 두고 보트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게 된다.

북미 최대 해양레저용품 유통사인 ‘오션마케팅(Ocean Marketing)’사를 비롯한 해외 유력 바이어 20개국 126개 사가 참여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어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판로 개척을 적극 도모한다. 또한 올해 새로 협력파트너가 된 타이완요트산업협회의 국가관을 최초로 개설, 아시아 신흥 시장과의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해양레저 분야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경기해양레저 인력양성센터’와 연계한 ‘해양레저 일자리박람회’를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다. 채용 희망기업과 구직자에게는 매칭을 통해 면접과 함께 채용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 밖에 요트·모터보트 제조산업 전시전, 경품 이벤트 등 참관객들의 체험 기회와 해양레저시장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안드레아 라제토 이탈리아해양협회 부회장, 산드린 데보스 유럽보트산업협회 사무총장 등 국내외 전문가를 초청해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경쟁력 향상 방안을 모색해 보는 ‘2018 KIBS 포럼’이 열린다.

김포 아라마리나에서는 20여 척의 대형 요트를 활용한 보트 시승 체험은 물론 스마트한 보트 오너 되기, 해상전시 해설, 경기국제보트쇼 사생대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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