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이 2.32대 1로 최종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4∼25일 실시된 6·13 지방선거 후보등록 결과 총 9천317명이 등록을 마쳤고, 이 가운데 1명이 사퇴해 최종 경쟁률은 2.32대 1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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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이는 역대 최저치였던 2014년 6·4 지방선거(2.28대 1) 때보다는 다소 높은 수치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5·31 지방선거로 당시 경쟁률은 3.2대 1이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7명의 광역단체장과 17명의 교육감, 226명의 기초단체장, 824명의 광역의원, 2천927명의 기초의원, 5명의 교육의원(제주) 등 총 4천16명의 풀뿌리 민주주의 지도자를 선출한다.

선관위 최종집계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71명이 등록을 완료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757명이 등록해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광역단체장 선거의 경우 서울시장 선거에 가장 많은 9명이 후보로 등록해 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부산시장과 경기지사, 전북지사, 전남지사, 제주지사 선거에는 각각 5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강원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2명(더불어민주당 최문순·자유한국당 정창수)에 그쳤다.

광역의원은 1천889명(2.6대 1), 광역비례 300명(3.4대 1), 기초의원 5천335명(2.1대 1), 기초비례 897명(2.3대 1), 교육감 61명(3.6대 1) 등으로 집계됐다. 제주에서만 치러지는 교육의원 선거에는 6명(1.2대 1)이 등록을 완료했다.

'1호 사퇴자'는 후보등록 마감일인 전날 기초의원 후보등록자 중에서 나왔다. 경남 창원시 가선거구에 출마한 대한애국당 진순정 후보다.

사상 처음으로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12곳의 국회의원 재보선에는 모두 46명이 등록을 마쳐 3.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재보선 12개 지역구 가운데 부산 해운대을과 울산 북구에 각각 6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등록을 완료한 9천362명의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선 후보자는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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