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으로 일컫는 21세기,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대는 디지털 그리고 융합의 시대다. 그 중심축은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가상현실, 빅데이터 등 최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자리하고 있다.

 특히 3D프린팅(혹은 적층제조)은 제조업을 비롯해 메디컬 및 덴털, 우주항공, 자동차, 금형, 건축, 주얼리, 패션 등 각 산업에 유례 없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기존 공법으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시제품 제작, 복잡한 형상의 항공부품, 단종된 자동차부품, 개인 맞춤형 의수족, 치아 교정에 이르기까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세계 5대 적층제조 전문 행사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가 오는 6월 27일부터 3일간 킨텍스 제1전시장(5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본보는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의 전시 규모와 국제 콘퍼런스의 면면을 집중 조명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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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킨텍스 대회 전경.
 #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는 2013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뒤셀도르프·시드니·런던·파리·싱가포르·상파울루 등 세계 10여 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3D프린팅 전문 행사로, 국내에서는 킨텍스가 5년째 공동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3D프린터, 3D스캐너, 프린팅 소재, 바이오, 메디컬, 금형, 하이브리드 조형기 등 4차 산업혁명의 선봉에 있는 디지털 제조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다.

 미국 라이징미디어(RisingMedia)는 3D프린팅, 로봇, 드론 등 다양한 기술 분야 관계자 500만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언론사 겸 국제행사 전문 기획사로 2014년부터 킨텍스와 3D프린팅, 로봇 및 드론, 핀테크 분야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번 킨텍스 대회에서 관심을 모으는 전문가 국제 콘퍼런스에는 메탈 프린팅, 우주항공 및 자동차, 플랫폼 및 소프트웨어, 산업디자인, 프린팅 소재, 지적재산권 등 3D프린팅 응용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 40여 명이 함께 한다.

 # 세계적 거물급 인사들 개막식 오프닝 기조연설

 올해 개막식 오프닝 기조연설자로는 ‘살아 있는 3D프린팅의 전설’ 아비 레이첸탈(Avi Reichental)이 선정된 가운데 총 40명의 세계 정상급 연사들의 방한이 확정돼 어느 때보다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아비 레이첸탈은 세계적인 3D프린팅 기업인 3D Systems의 회장직을 12년 동안 맡고 있는 인물로, 현재 엑스포넨샬웍스(Xponentialworks) 회장직과 이스라엘에 있는 나노 디멘전(Nano Dimension)의 이사직 등 공식 직함만도 10여 개에 이르는 3D프린팅 업계의 거물급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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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콘퍼런스.
 또한 대부분의 전자제품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일명 PCB)을 기존 공장 제조 공정이 아닌 3D프린터로 찍어낼 수 있는 기업인 나노 디멘전의 아밋 드로(Amit Dror)대표 역시 제조 트랙의 콘퍼런스 연사로 확정됐다.

 나노 디멘전의 3D프린터는 전자제품, 의료기기, 방위산업, 우주항공, 자동차, 통신 등 전 영역에서 사용 가능하며, 이번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홀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더한다.

 아울러 세계 덴탈, 주얼리 3D프린팅의 최강자로 알려진 이탈리아 DWS의 마우리치오 코스타베베르(Maurizio Costabeber)최고기술경영자 역시 기조연설자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동 업계에서 27년 동안 몸담으며 자신만의 노하우와 3D프린팅으로 일궈 낸 혁명 스토리를 들려줄 것으로 알려져 기대된다.

 여기에 휴렛 팩커드(HP)의 알렉스 라루미에르(Alex Lalumiere)글로벌디렉터 역시 제조 트랙의 주요 연사로 나와 ‘HP, 승자 독식의 디지털 제조시대를 열다’라는 주제로 HP의 공격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바이오 및 메디컬 트랙 연사진도 화려한 면모를 갖춘 가운데 미국 애스펙트 바이오시스템즈(Aspect Biosystems)의 테이머 모하메드(Tamer Mohammed)대표가 ‘차세대 바이오 프린팅과 주문형 인간 세포조직’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 올해 행사 규모

 올해 전문 전시회에서는 국내 및 해외 유명 브랜드의 3D프린터, 3D스캐너 등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3D모델링에 쓰이는 다양한 적층제조 소프트웨어, 후가공기, 프린팅 재료, 복합조형기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신(新) 3D기술의 향연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다이아몬드 스폰서인 신도리코를 비롯해 한일프로텍(실버 스폰서), 3D시스템즈, 한국델켐, HDC, 헵시바, 에이엠코리아 등 90여 개 업체가 3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이는 단일 종목으로는 대한민국 최대 전문 전시회로, 해마다 그 규모와 인지도가 꾸준히 확장돼 가는 추세다.

▲ 2017년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킨텍스 대회를 둘러보는 관람객들.

 올해 행사는 사전 등록할 경우 인사이드 3D프린팅(6월 27~29일)은 물론 LED·OLED 엑스포(6월 26∼28일), 로보 유니버스&K드론, VR서밋(6월 28~30일) 전시회를 별도 비용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전시회 참가 등록은 모두 홈페이지(www.inside3dprinting.co.kr)에서 가능하며, 관련 문의는 ‘2018 인사이드 3D프린팅 콘퍼런스&엑스포’ 사무국(☎031-995-8076∼8238)으로 하면 안내된다.

 킨텍스 임창열 대표이사는 "킨텍스와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미국 라이징미디어는 3D프린팅, 로봇, 드론, 신소재, 핀테크,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 분야 관계자 500여만 회원을 보유한 인터넷 언론사 겸 국제행사 기획사로, 2014년부터 킨텍스와 3D프린팅, 로봇 및 드론, 핀테크 분야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왔다"며 "특히 올해 행사에는 적층제조 분야의 해외 각국 관계자 1만여 명이 총집결하는 만큼 국내 산업 발전에도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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