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에는 시 어린이급식안전관리센터에 등록된 어린이집 6개소 169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했다. 토요일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공연으로 진행돼 64가족 23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다.
뮤지컬은 시 위생정책과와 한국연극협회 남양주시지부가 공동으로 종이나라 앨리스 공연을 각색, 편식편으로 제작했다.
이 공연은 종이접기와 마술쇼, 탭댄스 등 아동의 흥미를 유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박 터뜨리기,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 이벤트를 진행해 기존의 보는 공연에서 참여하는 공연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시는 다음 달에도 어린이급식안전관리센터 등록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추가적인 공연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 학부모는 "종이접기를 하며 관람하니 공연 몰입도가 더욱 높았다"며 "요즘 들어 먹거리에 대한 기호가 강해져 편식이 걱정됐는데, 좋은 공연이 아이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추성운 경제산업국장은 "어린 시절의 식생활 습관은 청·장년기, 나아가 노년기까지 건강의 밑바탕이 된다"며 "그만큼 더 흥미로운 교육 프로그램으로 어린이들의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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