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통상촉진단이 세계 최대의 소비시장인 미국을 방문해 한국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돌아왔다.

경기도와 도 경제과학진흥원은 지역 내 중소기업 10개 사로 구성된 ‘미국 통상촉진단’이 최근 댈러스와 LA에서 총 66건의 수출상담을 진행해 48건 828만 달러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통상촉진단 파견은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선진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데 목적을 뒀다.

수출상담은 참가기업이 사전 매칭된 현지 바이어를 직접 찾아가 비즈니스 활동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같은 방문상담으로 바이어의 회사·공장 규모, 비즈니스 현황 등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특히 도가 운영하는 해외통상사무소인 GBC LA가 현지 네트워크 및 바이어 정보를 최대한 활용해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고 검증된 바이어를 중심으로 사전 매칭을 완료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상담하게 될 품목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과 지속적인 관리로 참가기업과 바이어 간 만족스러운 상담기회를 제공했다. 그 결과 댈러스에서 21건 377만 달러, LA에서 27건 451만 달러의 계약 추진을 이끌어 내는 데 성공했다.

통상촉진단에 참가한 중소기업들은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을 통해 세계시장 규모 1위이자 구매력이 보증된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하고, 현지 시장 상황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도 관계자는 "국가대표급 품질을 갖춘 경기도 중소기업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이 통상촉진단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부근 기자 bgmin@kihoilbo.co.kr

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