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우리 동네 살리기’ 대상지로 선정된 가능동 731-1 주민들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정부 국책사업 중 하나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특색을 살려 침체된 지역을 활성화시키고자 마련됐다. 전국의 낙후지역 500곳을 선정해 진행된다.

지난 25일 흥선동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역량 강화 교육은 주민협의체의 자발적인 교육 요청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윤전우 사무국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윤 국장은 대상 지역이 뉴타운사업 해제지역임을 고려, 뉴타운·재개발 등 정비사업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 및 실제 도시재생사업의 사례 등을 설명했다.

우리 동네 살리기는 골목길 정비, 주민 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초기 단계부터 지역주민을 중심으로 전문가 및 공무원과 함께 마을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게 특징이다.

특히 전면 철거가 아닌 기존 주택들을 최대한 유지하면서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을 확충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오늘처럼 자발적인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모이면 의정부를 살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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