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중·고교 신입생 9천46명에게 교복구입비 26억7천879만 원을 지급했다고 27일 밝혔다.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신입생은 중학생 4천452명, 고등학생 4천594명으로 안양시 소재 학교 신입생이 8천827명, 그 외 학교 진학생이 219명이다.

시는 신청인 계좌로 1인당 29만6천130원씩의 교복구입비를 일괄 지급했다.

신청은 했으나 서류 미비로 지원금을 받지 못한 학생과 집중신청기간 이후에 신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자격 요건 확인이 끝나는 대로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교복구입비 지원 신청은 시 홈페이지와 주민등록지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11월까지 하면 된다.

다만, 안양시 학생이라도 교복을 입지 않는 학교에 진학했거나 이미 교복구입비를 지원받은 저소득층 자녀와 한부모가정 자녀 등은 이번 지원에서 제외됐다.

시는 올해 1월 시 교복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2월 보건복지부와의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거쳐 4월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3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부모님들의 교육비 부담을 다소나마 줄여 드리기 위해 교복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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