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중이 전국소년체육대회 철인3종 남녀 중학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경기체중은 올해 처음 단일팀으로 출전해 남녀 단체전 동반 우승이라는 겹경사까지 이뤄 내며 진정한 무적함대임을 입증했다. 이전까지는 가평 설악중과 선발팀을 구성해 전국대회에 나서 남중부 7연패(41∼46회)와 여중부 6연패(42∼46회) 달성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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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체중 철인3종 첫 금메달은 대회 첫날인 지난 26일 충주 중원체육공원에서 열린 여자중학부 단체전<오른쪽>에서 나왔다. 박가연·임가현(이상 3년)·최연우(2년)가 팀을 이뤄 31분07초를 기록해 경북선발(33분47초)을 여유롭게 따돌리고 우승했다. 같은 날 남자중학부 임국현·박건웅·김재민(이상 3년) 삼총사<왼쪽>도 단체전에서 28분53초를 기록하며 역시 경북선발(30분18초)을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27일 남자 개인전에서는 임국현이 32분02초로 팀 동료 박건웅(32분29초)과 김재민(333분04분)을 뒤로하고 우승했고, 여자 개인전 임가현도 34분17초로 팀 동료 박가연(34분33초)과 윤지현(경북체중·36초46)을 따돌리고 우승해 동반 2관왕에 올랐다. 임국현과 임가현은 쌍둥이 남매라 더욱 화제가 됐고, 특히 임가현은 46회 대회에 이어 올해도 2관왕에 올라 철녀의 아성을 이어갔다. 경기체중 남녀 모두 개인과 단체전에서 무적행진을 이어가며 4개의 금메달을 수확해 순도 면에서도 단연 으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경기체중은 철인3종이 소년체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2011년부터 8년간 24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보여 주고 있다.

충북=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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