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주실내체육관에서 27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여중부 -44㎏급 8강전에서 경기도 경채원(안화중)이 경북 강미르(성주여중)를 상대로 왼발차기를 구사하고 있다.  충북=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 충주실내체육관에서 27일 열린 전국소년체육대회 태권도 여중부 -44㎏급 8강전에서 경기도 경채원(안화중)이 경북 강미르(성주여중)를 상대로 왼발차기를 구사하고 있다. 충북=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스포츠 꿈나무들의 잔치인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5년 연속 최다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경기도가 대회 초반부터 강세다. 경기도는 27일 충북 일원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육상·유도·조정·철인3종 등 13개 종목이 끝난 가운데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41개, 은 32개, 동메달 43개로 라이벌 서울시(금 40·은 35·동 41)에 앞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도는 육상에서 금 6개, 은 13개, 동메달 7개를 수확했다. 남중부 조희인(양주 덕계중)은 400m·1천600m계주에서 경기선발이 우승하는 데 힘을 보태 2관왕에 등극했다. 3천m 이범수(광명북중)는 9분19초05로 한승엽(서울 배문중·9분19초37)을 제치고 1위, 여중부 세단뛰기 김아영(광명 철산중)은 11m70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근대5종 여중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강해인·민성진(이상 경기체중)·정다소(부천 덕산중)는 이날 계주에서도 763점을 합작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양궁 여중부 40m 김세연(안양서중)은 344점을 과녁에 명중시켜 우승했고 남초부 20m 정지호(안산 성포초·358점), 조정 여중부 싱글스컬 황윤선(수원 영복중·3분58초30), 태권도 남초부 46∼50㎏급 김태현(안양초)도 금메달을 수확했다.

이날 끝난 종목별 MVP에는 철인3종 남녀 중학부 임국현·임가현(경기체중) 쌍둥이 남매와 조정 여중부 황윤선, 유도 남초부 43㎏ 김용민(양주 가납초), 검도 중학부 김상혁(광명중)·초등부 김상윤(하남 산곡초)이 선정됐다.

인천선수단도 연일 금메달 소식을 전하며 순항하고 있다. 양궁·수영·유도·조정·사격·육상·볼링에서 금메달 9개를 추가, 이날 오후 6시 현재 금 13개, 은 17개, 동 16개로 목표했던 금메달 20개를 바라보고 있다.

인천은 이날 김수녕양궁장에서 열린 양궁에서 여초부와 남초부 20m에 출전한 이채원(갈월초·358점)과 박재현(부평서초·358점)이 2개의 ‘금과녁’을 명중시켰다. 조정에서도 남중부 싱글스컬에 출전한 서성우(구산중)가 3분41초16으로 2위 손유빈(경남·3분41초67)을 근소한 차이로 눌러 우승했다.

전날 금메달 2개를 안겨 준 육상에선 여중부 1천600m계주 김영미·김태연(이상 인화여중)·박다윤·이수영(가좌여중)·김희윤(구월여중)으로 구성된 인천선발팀이 3분59초5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천은 구기종목과 체급종목에서도 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핸드볼 여중부 만성중은 서울 휘경여중과의 8강전에서 26-23으로 이기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복싱 남중부 라이트플라이급·라이트밴텀급·라이트급 곽지민(갈산중)·라재용(동인천중)·임은혁(서곶중)이 준결승에 올랐다.

충북=심언규 기자 sims@kihoilbo.co.kr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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